묵은지가 남았다며 묵은지를 다 처리하고 새 김치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안 좋다.
그렇게 먹으면 매년 묵은지만 먹는 불상사가 생긴다.
새 김치는 담은 지 한두 달 정도까지가 아주 맛있다.
아무리 김치담아본 적 없는 손재주없는 사람이 담았다 해도,
아무리 "내 김장김치는 쓰기만 하더라"는 집 김치라도,
담고 나서부터 석 달 정도까지는 아주 맛있다.
시간이 지나도 맛있는 김치, 두세 달이 지나면 더 맛있는 김치는
진짜 김치 잘 담그고 보관 잘 하는 집의 영역이다.
그런 집은 걱정할 게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보통 집은,
1. 묵은 김치가 있고
2. 얼마 전에 새 김치를 담았다면
새 김치를 먼저 먹자. 묵은 김치는 묵은지 요리용이나 김치전, 김치찌개같은 데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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