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일

주스용이라며 팔리는 하품 사과에 대해

판매자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주스용 사과는 대개 이렇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주스용 사과는
- 흠이나 멍이 있거나 껍질이 예쁘지 않은 사과
- 흠이나 멍은 적지만 덜익은 사과
를 뜻한다.

덜익었다고 해서 못먹는다는 뜻은 아니다.
가을에 수확할 때 땄지만 생물이니까 익은 편차가 있으니
정품이 되기에 부족하다고 보면 된다.
시원한 맛은 있지만 단맛이 부족하고, 과육이 노랗고 단단한 맛이 덜한 사과.
그래서 주스용으로 흠과와 같이 갈면 무난한 것이다.

봄에 나오는 주스용 사과는
- 흠이나 멍이 있거나 껍질이 예쁘지 않은 사과
- 저장하면서 슬슬 푸석해지기 시작한 사과

봄에 나오는 주스용 사과는 겨울것보다 상태가 나쁜데
겨울에는 멍이 있어도 그다지 진행하지 않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면 봄에는 슬슬 멍이 진행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항온저장창고지만 그래도 시간이 가니까.


모든 것은 주는 값만큼 한다.
큰 기대없이 주문했고, 생각보다 괘찮은 걸 보내줘서 잘 먹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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