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0일

설에 먹고 남은 재료로 육개장 만들기

만들기 전에: 음식솜씨가 없으면, 멀쩡한 음식으로 꿀꿀이죽만들었다고 혼날 수 있으니 주의!



큰 국솥이나 찜솥에

무와 쇠고기로 끓인 탕국
무나물, 콩나물, 숙주나물, 고사리나물.. 간을 최소한으로 제사용으로 만든 나물.
무나물과 콩나물은 건데기만 넣지 말고 국물까지 같이.

을 투하한다.

여기에,

- 남은 쇠고기조각이 있으면 국거리로 잘라 더 넣는다. 산적고기는 잘 먹으니까 여기 쓸 만큼 남지 않을 게다.
- 대파를 엄청 엄청 썰어 넣는다. 잘게 썰지 말고 크게 어슷썰기.
- 고추가루를 많이 넣는다.

푹 끓인 뒤에 맛을 본다.
간은 국간장으로 하면 되는데 굳이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계란을 준비한다.

- 국 양에 맞춰 계란 몇 개를 준비한 뒤
대접에 깨넣고 숟가락으로 흰자와 노른자를 열심히 섞어 계란물을 만든다.
국솥을 열고 아직 불 안 껐을 때, 저 계란담은 대접을 휘휘 돌려가며 계란물을 넣어준다. 계란물이 익을 때까지 국을 젓지 않는다.

그리고 불을 끄고 국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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