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이란 가격 자체는 싫은데,
맛짬뽕은 만점을 줄 수 있겠다. 만족도는 짜왕보다 높다!
다 끓이고 나서, 면은 거의 중화면에 준하는 식감을 보여주었다. 면은 만점.
국물은, 조리 중에는 오징어짬뽕과 비슷해서 평범하게 느꼈다. 그리고 그릇에 담은 뒤 넣은 고추기름? 이게 들어가니 불맛이 확 올라오면서 짬뽕맛으로 변했다.
* 불맛 자체는 나는 좀 그렇다. 식재료가 만드는 짬뽕맛이 부족한 것을 저 불맛을 포인트로 줌으로써 가려버렸거든. 확실하게 짬뽕맛을 내주는 포인트가 됐기는 하다. 그러니까, msg같은 역할.
전체적으로 면과 국물이 잘 어울려서 아주 맛있는 편.
건더기는 고추와 몇 가지가 있는데 그냥 저냥, 짠돌이 농심답다.
총평: 이거, 어지간한 라면 다 쓸어버리는 학살자가 될 지도 모르겠다.
다른 프리미엄 짬뽕라면은 아직 먹어보지 않아 더 말은 못하겠지만, 보나 마나 면은 농심이 제일 나을 테니..
※ 추가 식재료(돼지고기, 양배추, 당근, 오징어 등)을 더 넣으면 더 맛있겠지만,
1500원짜리 라면을 사서 그거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2천원이 되면 차라리 중화면+짬뽕소스세트를 식자재코너에서 찾아보는 것도 선택지.
시식기의 후기:
먹을 때는 호평 일색이었는데, 화장실에서 힘들어 두 번째 시식을 포기한 사람이 있다. 대장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고추기름이 들어간 짬뽕종류는 삼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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