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9일

편강 (생강 설탕조림) 만들기

햇생강이 나오는 철이다.
지금부터 김장철까지가 생강철이다.


편강은 노인용 과자라는 인식이 있지만
먹어보면 입에 잘 맞는다.
바나나 말렸다는 튀김같은 그거 보다는 건강에 좋을 것이다.

인터넷에 "편강만들기"로 검색하면 여러 가지 글이 나온다.

[그 중 하나 보이는 대로. 그림이 좋다]

요점은 이렇다.

1. 일단 저민 생강을 물에 담가 매운 맛과 전분기를 뺀다.
2. 생강을 삶아 체에 받친다. (물은 보관)
3. 생강을 솥에 넣고 생강과 거의 같은 양, 또는 약간 적게 설탕을 넣어 같이 끓인다. 계속 주걱으로 저어서 눌어붙거나 타지 않도록 한다.
4. 링크 글 사진을 참고해 적당한 시점까지 졸인 뒤에, 솥에 설탕결정이 생길 때까지 주걱질한다.
5. 적당한 시점에 불을 끄고 계속 저어준다.
6. 식어가면서 생강이 설탕결정이 붙어 말라붙은 모양새, 즉 편강이 형태를 잡아간다.


말은 쉬운데, 한 번 흉내내본 사람으로서, 타이밍잡기 쉽지 않다.
만들어낸 편강도 초짜 작품이 그렇게 만족스러울 지는 글쎄. ㅎㅎ
일단 도전해보시라! 게을러서 불을 안 보다 태우지만 않으면 실패해도 여러 가지로 써먹을 수 있다. 하다못해 생강절임과 생강차라도 만드니까.

편강을 남고 그릇바닥에 찌꺼기가 많이 남는데,
앞서 삶은 물을 넣어 끓이면 생강차가 된다고. 우린 물도 넣으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