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일

렌즈콩 혹은 렌틸콩

이집트나 북아프리카 출신 친구들과 같은 기숙사에 산 적이 있다면, 걔들이 토마토, 카레소스에 렌즈콩을 삶아 밥대신 다른 음식에 곁들여먹는 모습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콩은 콩인데, 좀 마이너하다. 많이들 먹지만 먹는 지방이 문화적으로 큰 세력이 아니다 보니.

또 한 가지, 곡물이 마이너하다는 말은 인간의 손때(개량)를 덜 탔다는 말이며,
그 말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함량이 아주 많거나 아주 크거나 소출이 많지는 않지만
대신 미량성분, 요즘 각광받는 금속성분, 비타민성분, 지질성분이 많다는 뜻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그래선지 건강식품의 유행이 이젠 북구의 귀리, 북아프리카의 렌즈콩에 이르렀다.

저 이파리모양을 보면, 어? 제비콩인가? 아니면 밭 주위에 나던 어떤 콩과 풀이 떠오를 것이다.


하루에 200그램을 먹으면 거의 3천 칼로리 정도가 되고, 비타민 B군과 C, 무기질이 많다고 한다. 완전식품은 아니니까 이것만 먹을 생각은 하지 말 것. 오트밀처럼 이것도 유행인 듯.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