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돼지고기 뒷다리를 싸게 팔아서 여섯 근 정도를 샀습니다.
소분할 것 넣고, 남은 고기로,
수육용 냉장육을 적당히 잘라 스테이크 비슷하게 구웠네요.
먼저 1~2센티 두께로 기름과 근막이 붙은 부위를 잘라냅니다. 한 150~200그램 정도.
굵은 소금과 후추를 잔뜩 뿌려 잠시 재운 뒤,
뜨거운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얹고, 마늘 10쪽을 반쪽내 주변에 두릅니다.
1분? 정도 지집니다. 그리고 아주 약한 불로 5~10분. 팬 뚜껑을 덮습니다.
뒤집어서 다시 잠깐 지지고, 다시 아주 약한 불로 5~10분. 팬 뚜껑을 덮습니다.
구운 고기덩어리와 마늘을 접시에 담고, 핫소스를 고기에 조금 뿌려줍니다.
양배추 채썬 것과 소스
그 외 토마토, 오이, 당근, 오이지나 피클 중 아무 거나 되는 대로 장식하고
밥과 같이 먹습니다.
육즙이 흘러나옵니다. ^^ 돼지고기도 굽기 나름이라는..
기름기와 근막이 잔뜩 붙은 자투리 고기는,
적당히 잘게 썹니다. 살코기와 부산물이 같이 붙도록 자르는 게 요령입니다.
돼지불고기양념 두 술을 넣습니다. 고기 양을 봐가며 추가.
마당에서 따온 깻잎 한 주먹을 씻은 뒤, 가위로 잘게 잘라넣습니다. 깻잎은 숨이 죽으면 얼마 안 되니 얼마든지 더 넣어도 됩니다.
한 삼십 분 재워두었다 볶습니다.
양념양이 적은 경우, 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물엿을 한 숟가락 정도 추가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