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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0일

훈제오리와 훈제연어에 관한 이야기

1.
먹거리X파일에서 훈제연어관련해서
작년 이맘때쯤 방영한 적 있는 모양입니다.
인터넷의 요약글 하나 링크합니다.

대충 이런 이야기:

생연어는 기생충이 있다.
요즘은 냉동연어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못해 훈제연어를 먹었다.
훈제연어는 나름의 향과 맛이 있어 인기다.
현재 국내에 많은 훈제연어 상품이 있지만,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가격대는 전부 "인젝션 방식"으로 만든 인스턴트 훈제연어다. 저렴한 햄과 싼 훈제오리가 오랜 시간 훈제한 것이 아니라 염지액에 담그어 향을 입힌 상품인 것처럼, 저렴한 훈제연어 역시 염지액에 담근 것이다. 그런데 빨리빨리 만들기 위해 주입한다고.

그렇게 만든 훈제연어는 가열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고 가공시간도 짧기 때문에, 일단 수분이 더 많아 상온에 두면 전통방식으로 만든 훈제연어보다 물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보관 및 위생에 더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형상과 맛이 전통방식과 많이 다르지만, 사람들에게 먹어보라 했더니 사람들은 이제 익숙해진 인젝션방식 훈제연어를 더 입맛에 맞아 했다는 이야기다.


2.
인젝션 방식?

* 생선에 향을 주입하기 위해 만든 이런 기계도 있다.
* 좋은 훈제오리를 만드는 어느 업체의 소개영상: 양념과 원료육을 배합한 다음, 제대로 된 훈연과정을 거친다.

어느 제품리뷰사이트의 댓글 인용. 훈연하지 않고 파는 곳도 꽤 되는 모양. 하긴 에너지와 시간이 많이 줄어드니..
인젝션이네요. 훈제 제품인데 '스모크 오일' 이 들어갔다는 것은 '훈제 맛 양념 조미액'을 제조해서 주사기로 고기 안에 주입하는 방식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훈제" 가공식품은
"훈연맛" 가공식품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이야기.
제대로 훈연한 훈제햄, 훈제연어, 훈제오리는 가격대가 적어도 하나 더 높다고 봐야.

(低) 중국산 < 국산-인젝션/훈연맛액혼합 < 국산-훈연 (高)


인젝션 자체는 염지를 빠르게 하는 도구로서 쓰기도 한다. 갈비를 염지할 때 진공백에 넣는 것과 다를 게 없겠다.
예) 개인의 사용례
그래서 문제될 게 없다. 다만 그 뒤에 훈연을 하느냐, 인젝션을 하며 훈제향까지 넣느냐가 제품의 등급을 가른다.



고추가루는 역시 질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산 고추가루, 묵은 고추가루, 국산 고추가루

친척댁에서 사거나, 국산 햇것을 사거나 했습니다.
단 한 번, 이마트에서 중국산을 산 적 있고,
봄에 전 해 국산 고추가루 세일하는 걸 사쓰다 해를 넘긴 적이 있는데요(묵은 고추가루).

이마트에서 산 중국산은 해가 지나니 색이 바래더군요. 플라스틱 병에 담아 냉장보관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맛도 이상하고 군내가 나기 시작해서 버렸습니다. 찌개에 넣으면 마치 바짝 마른 시래기를 바로 넣은 것 같은 맛이 퍼져서 못 먹겠더군요. 군만두를 찍어먹는 간장식초에 뿌리는 정도로도 못 씁니다.

국내 유명 산지 이름을 달고 나온 묵은 고추가루는 생산한 해의 이듬해 김장철이 되니 거뭇거뭇해졌습니다. 맛은 저는 잘 모르겠는데 반찬색이 예쁘지 않아 어머니께선 안 좋아하셨습니다. 냉동보관이 최고인 듯.

저것들을 구입하고 난 뒤에 기회가 돼서 친척집에서 사온 고추가루는.. 처음에는 상온보관했는데 저런 경우를 겪고 나서, 모두 두세 겹으로 밀봉해서 냉동실과 냉장실에만 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별 일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해를 넘겨도 맛도 색도 괜찮네요.


그렇습니다. 고추가루가 고추가루기만 하면 될 것 같았는데 전혀 아니고
김치맛도 반찬맛도 국맛도 좌우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중국산이나 출처가 못 미더운 건 아무리 싸도 거들떠도 안 봅니다.

2014년 12월 19일

어떠 옷수선 방법 링크

일본의 어느 가게에서 한다고.

[ 링크 ]

자취할 때, 양복종류는 말고 다른 옷을 비슷하게 해본 적은 있지만
두 번 하기 싫었는데 저걸 업으로 하는 사람도 있군.

2014년 12월 18일

오뚜기 스파게티 소스에 '깨진 유리 조각'…긴급 회수

기사는 기자/편집자가 바보인지
SBS가 광고라도 더 받았는지 좀 그렇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743243

보도한 것까지는 좋은데
회수명령을 내렸다면서

소비자나 점포 주인, 직원들이
어떤 오뚜기 프레스코 스파게티 소스를 반품해야 할 지
기준을 정해주지 않았다.

즉, 기사 말미에 "유통기한을 확인하라"지만
유통기한이 언제인 제품이 수거대상인 지 보도 내용에 없는 것이다.

좋은 보도가 될 수 있었지만, 이래서 반푼어치짜리가 되고 말았다.

2014년 12월 14일

마카다미아 너트

이런이런 ㅋㅋ